글 목차
카페주변과 분위기,
책종류,
독립서점에 대한 생각,
출판물,
마무리,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게 하는 바람이 제법 부는 날입니다.
중앙로역에서 5분 정도 걸어가서 골목에 접어들면 '더 폴락'이라는 작은 마당을 가진 독립서점이 나옵니다.

카페주변과 분위기,
이곳 주위는 시내처럼 사람이 많은곳이 아닙니다. 작은 옷가게들도 많고, 작은 카페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주위주위 골목들은 옛날 분위기를 한껏내줍니다. 그 사이에 안락해보이는 독립서점, 더폴락이 있습니다.
간단한 커피와 차, 그리고 출판물들이 있는 곳입니다.책을 읽기에 좋은 노래들도 나오고, 날이 좀 풀리면 밖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책 또는 친구와 대화를 해도 좋은 곳입니다. 서점이지만 카페에 온다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책을 읽지 않아도 와서 구경만 하고가도 좋습니다.
처음 들어갈때는 살짝 겁내면서 들어갔던것같습니다.
누구나 올 수 있는 곳이었지만 혹시나 책을 읽으시는 분들이나, 이곳을 즐기시고 계시는 분들에게 방해가 되자 않을까 했지만 다행히 손님은 저희 뿐이었습니다.

책종류,
처음에 눈에 보였던건 에세이 종류들입니다. 얇은 책들의 출판사들도 적혀있지 않은 1인출판들의 책이었습니다. 독립서점이다 보니 책제본하는 법이 궁금하신분들은 가시면 한,두권정도는 읽으실수 있습니다. 물론 글을 쓰는 법에 대한 책들도 책장 한켠에 구비되어있었습니다.
국내, 해외 여행사진집과 그리고 잡지들이 있습니다. 잡지는 화보집도 있고, 마이너한 주제의 잡지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기주 작가님의 시집이나, 그 외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단체 시집도 있었습니다. 시집에 관심이 많다면 가시면 그쪽으로 좋은 책들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독립서점에 대한 생각,
저는 교보문고에 자주 다닙니다. 사람들이 많이 읽는 주류를 이루는 책들을 팔고, 대중의 취향을 쉽게 알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알라딘 중고서점에도 자주갑니다. 사람들이 재밌게 읽었고, 또 이 책들을 좋은 가격에 다른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하는 책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교보문고에 갈 때는 어떤 책을 사야지 정해두고 가지만, 알라딘에 갈 때는 어떤 책이 있을까? 읽고 싶은 책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갑니다.
하지만 독립서점은 교보문고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띄고 있고, 알라딘과는 비슷한 생각을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쉽게 찾지 않는 주제의 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어떤 책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중고서점마다 가지고 있는 책들이 다르듯이 독립서점마다 보유하고 있는 책들이 다르기에
또 다른 독립서점을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출판물,
결국 책이라는 건 독자가 읽어주었으면 하는 내용들이 적혀있기 마련입니다.
이곳에 있는 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를 위한 책을 쓴다고 해도 결국 독자를 위해 말하게 돼 있습니다.
마이너 한 책방이지만 내가 읽을 수 있는 책이 있을까?라는 생각은 접어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쉬운 책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독립서점이고 글을 쓰면서 책이라는 단어를 많이 썼지만, 책보다는 출판물이라는 단어들이 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책들은 소설 또는 교양서적들이지만,이곳에 있는 책들은
작가들의 생각과 눈으로 본 것, 그리고 느낀 것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출판물이었습니다.
잡지는 물론이고 사진집도 많고, 엽서도 있으며, 글과 관련된 다양한 소품들도 팔고 있습니다.
마무리
만약 이곳에 있는 책들이 취향에 맞으신다면 가서 책 한 권 사셔서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하시면 자주 가게 될 겁니다.
중앙로역 4번 출구에서 나와서 사진을 따라 걷다가 골목을 자세히 보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책과 읽을 공간을 빌려주고 있는 [동성로 독립서점 더폴락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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