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소멸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경계에 대해 말하다.
- 한강<작별> 소개글
한국작가중에 좋아하는 작가다. 한강
채식주의자, 흰, 소년이 온다, 그리고 이번 작별까지 4작품 이상을 읽었다.
젊은 작가상을 자주 사서 읽는 편이고, 여러 수상작품집도 읽는다.
이번 김유정 문학상 수상작품집은 7명의 작가가 쓴 7편의 작품이 있다.
사실 한강만 보고 샀다. 그리고 한강이 쓴 작품만 재밌었다. 수상작품집들은 다 비슷한 면이 있는것같다.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요소들을 하나씩 담고있다.그렇다고 해서 글을 못쓰거나 읽는게 불편하다는게 아니다.
마치 웅변대회가 생각난다. 사람들에게 말하고싶어하는,
수상작인 '작별'말고는 재미없었다.
한강의 작품은 읽을 때마다 살짝 무섭다. 글을 쓰게되면 자동적으로 무언가를 전달하게된다. 독후감은 감상을, 논술글은 주장을, 여행글은 여행을, 소설들은 작가가 독자에게 말하고싶은게 숨어있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작품집은 웅변대회처럼 독자나 심사위원에게 말하고 싶은게 강하게 드러난다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한강의 작품은 작가가 본인에게 글을 쓴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주제나 생각의 전달이 자연스럽고, 찐하다. 필요한것만 적혀있다. 왜냐하면 본인은 알고있으니깐, 이 글을 이해하는데 필요한것들을.
그렇다고 불친절하다는것은 아니다. 다른작품들은 좀 불친절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 작별은 친절했다.
순간의 이별이 아닌, 천천히 진행되는 이별.
짧은 시간안에 후회없도록 뭐든지 하고싶지만, 부족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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